엄마와 겨울 제주여행💫
엄마와 겨울 제주여행💫
엄마와 3박4일 제주여행중 셋째 날의 기록. 둘쨋날에 계획해놓고 못간 천지연폭포와 대포주상절리를 시작으로 해안도로 드라이브 지겹게 한날. (엄마가 차타는거 지긋지긋하다고 했다 ㅋㅋ) 다음날 비행기가 아침이라 숙소를 공항근처로 잡아서, 남쪽 서귀포에서 제주읍까지 올라오며 구경한 이모저모들을 정리해본다.
엄마와 제주여행💫
천지연폭포 - 대포주상절리
- 만족한상회
제주 가볼만한 곳
천지연폭포
제주도 남쪽 서귀포에 위치한 천지연폭포가 셋째날의 첫 코스. 대부분의 관광지가 동절기라 오후 5시면 문을 닫는데, 천지연 폭포는 그런 것 없이 저녁까지 관람할 수 있는 관광지이다. 아침부터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 바람에 천지연 폭포 입구에서 비닐우산을 하나 샀다. 제주도에는 크게 작게 폭포가 꽤나 많은데, 그 중 멋지기로 손에 꼽는 천지연폭포는 무려 높이가 22m, 너비가 12m나 되는 큰 폭포이다. 하지만 산, 폭포는 강원도에도 못지않게 많아서인지 엄마의 리액션을 끌어내기엔 부족했던 관광지였다 (나는 멋지기만 했는데 쩝). 입구에서 천지연 폭포까지는 평지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가는길 곳곳에 조형물들이 잘 꾸며져 있어서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았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더니,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엄마의 멋진 사진을 여러장 찍어줄 수 있었다. 감귤 선글라스는 내가 껴보라고 껴보라고~~🍊🍊
🏞 천지연폭포 입장료(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65세 이상 무료
⌚ 매일 9:00 ~ 22:00 (입장마감 21:20)
🚓 주차장 엄청 넓음, 무료
제주 가볼만한 곳
대포주상절리
내가 제주 관광지 중 가장 좋아하는 대포주상절리. 봐도봐도 언제봐도 질리지않고 신기한 대포주상절리. 주상절리란 뜨거운 용암이 식으면서 표면에 다각형 모양을 만들고 아래로 늘어지는 수직 기둥을 이야기한다. 사람이 직접 깎아낸 모양이 아니라 자연이 스스로 만든 육각형 모양이 신기할 따름이다. 보고있으면 쫌 징그럽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주상절리야 말로 자연의 신비를 담고 있는 가장 대표적 관광지. 이 부근 해안에 약 2키로미터에 걸쳐서 주상절리가 발달했으며, 대포주상절리의 학술적,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보존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대포주상절리대 주변으로 올레길 산책로가 지나가고, 야자수와 돌하르방으로 조경도 잘 꾸며져 있어서 매번 와도 너무 좋은 대포주상절리.🗻
🗻대포주상절리 입장료 성인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 65세이상 무료
🧭매일 9:00~17:10 (일몰시간에 따라 다름)
🚕주차 1000~3000원(차종에따라)
제주 서귀포맛집
만족한상회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 오전은 간단히 둘러보고 만족한상회 오픈시간 맞춰서 이동했다. 거의 셋째 날 메인 이벤트였던 우리의 갈치통구이는 <만족한상회>에서 먹었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따로 포스팅했다,, 엄마도 4일동안 식사 중 대 만족했던 만족한상회 갈치조림과 갈치통구이. 또 먹고싶을 지경 ㅠ
제주 서귀포맛집 만족한상회에서 갈치조림을 ʚ❤︎ɞ
제주 서귀포 맛집 <만족한상회> 갈치조림,구이 요즘 엄마와 다녀온 제주여행을 포스팅 하고 있는데, 서귀포에서 만난 <만족한상회> 만큼은 꼭 따로 올려야지 하고 올리는 내돈내산 제주 찐 맛집
plumpig.tistory.com
제주 가볼만한 곳
방주교회, 명월국민학교
왼) 여행 3일차는 이동거리가 길어 동선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그렇게 고민고민 하다가 방주교회를 지도에 찍어보니, 왠걸! 가로질러 가는 길에 있는거다. 성경에 나오는 방주대로 지어졌나 너무너무 궁금했던 곳을 가게 되어 기쁨 백배였다. 여행 중 교회를 구경(?) 간다는 것이 신선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대는 이유가 있을 터. 제주도 안덕면에 위치한 방주교회는 세계적인 건축가와 제주 자연의 콜라보로 화제가 된 곳이라고 한다. 그냥 교회 건물이 아닌,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설계된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4면이 잔잔한 연못으로 되어있어서 건물이 물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측면에서 봤을 때는 앞으로 나아가는 한척에 배같기도 하고,,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특별했던 방주교회를 다녀온 것 만으로도 좋았다. 충분했다.
오) 방주교회를 지나 한림읍쪽으로 진입하면서 가보자 했던 명월국민학교. 명월국민학교는 1955년에 개교하여 1993년에 폐교된 진짜 있었던 학교이다. 폐교 전체를 리모델링하여 카페로 변신한 곳이다. '찔레꽃'과 '낭랑18세'를 부른 가수 백난아의 모교이자 기념관이 함께하는 곳이다. 명월국민학교 포토스팟에서 엄마와 사이좋게 사진도 찍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부는 구경할 수 없었을 뿐더러 음료 주문도 못하고 고작 저 사진 한장 찍고 돌아왔다는 것이 함정,, 그래서 별다른 후기는 남길 수가 없다 (아쉽)
제주 가볼만한 곳
협재해수욕장
제주도에 여러 바다와 해안가가 있지만, 그래도 내 마음속 가장 예쁜 제주의 바다는 바로 협재이다. 협재해수욕장의 바다 색은 에메랄드 빛으로 투명하고 아름답다.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여름이었다면 수심이 얕아 해수욕하고 발담그기에도 좋았을 협재. 특히 제주의 검을 돌과 가장 잘어울리는 해변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협재에서 바라보았을 때 저 멀리 바다위에 동동 떠있는 비양도 뷰까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던 협재해수욕장.
제주 바다뷰 카페
외도339
명월국민학교에서 커피를 마셨어야 했는데 실패하고, 해안도로 타고 넘어오는 내내 노래부르던 바다뷰 카페. 자고로 바다뷰 카페란 한적하고 조용한 느낌을 갖고 싶어서 유명하다는 여러 카페들은 패스패스 하고 (사실 오는길에 몇군데 실패했...) 겨우 찾아온 외도339. 우리가 헤맨 만큼 사람들도 없을 시간이어서 뷰가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얼결에 들어갔는데 바다뷰 + 빵도 파는 베이커리 카페여서 더 좋았던 외도339. 주차장도 넓고, 자리도 넓고 테이블도 많아서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다만 음료가 너무 비쌌을 뿐 ㅠ 엄마는 생강차, 망삘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목 축이고 엄마랑 도란도란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던 외도 339. 비가 오는데도 바깥에 나가서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대만족~~
🍩외도339 , 바다뷰 베이커리카페
🚩제주시 일주서로7345
🚓주차장 넓고 좌석도 넓음
🙁음료가 너무 비싸다..
제주 가볼만한 곳
제주동문시장
제주동문시장에서 먹거리를 이용하시려면 8번게이트로 바로 가면 된다. 그럼 시작부터 끝까지 한 라인이 전부 즉석먹거리로 가득 차있는 걸 볼 수 있다. 엄마와 나는 횟집을 갈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먹고싶은 회를 떠서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이동을 많이 해서 피곤한 것도 있었고, 시장 구경 좋아하는 장똘뱅이 엄마라 구경 겸 가보자 한 것이다. 가기전부터 공영주차장은 자리가 협소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우리는 새마을 금고 주차장에 유료주차 하기로 했다. 이러나 저러나 유료인것은 똑같고 어짜피 경차라 50%할인되니 안전하고 편한게 최고란 생각. 심지어 제주동문시장 8게이트랑 가까워서 더 좋았다. 쭉 둘러봤는데, 마땅히 먹을 것은 없어서 광어/우럭/방어 회를 뜨고, 흑돼지김치말이와 랍스타를 주문했는데, 회는 대만족이었고 흑돼지김치말이는 그냥 그랬다.. 부산 야시장에서 먹은게 훠얼~씬 맛있었을 정도.
📍제주동문시장 8게이트
제주시 관덕로14길 20
🚓새마을금고 유료주차장 이용
🧭매일 8:00~21:00 운영
제주 공항 근처 숙소
호텔리젠트마린제주
엄마와의 제주여행 마지막 숙소, 제주공항 근처로 잡은 호텔 리젠트마린제주. 이전에 두 군데의 숙소보다는 가장 호텔 다웠던 리젠트마린이다. 우리가 선택한 숙소는 스탠다드 트윈 오션뷰~~ 오션뷰는 포기 못해놓고 사진은 한장도 안담은거 시롸,,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오래됐지만 오래된 느낌은 덜했고, 가장 좋았던 점은 엘레베이터가 굉장히 빨랐다는 점이다. 그리고 단점은 특별히 없었을 정도로 무난무난했던 호텔리젠트마린제주.. 제주도의 호텔들은 굉장히 뜨거운 물이 콸콸 잘 나와서 그것도 대 만족이었다. 삼일 내내 춥지않게 따숩게 잘 씻고 잘 쉴 수 있었다. 호텔하고 제주공항의 거리는 차로 약 5~10분정도. 렌트카 업체하고도 가까워서 아침에 많이 서두르지 않아도 될 것같아서 골랐던 호텔 리젠트마린.
🚩호텔리젠트마린제주
제주시 서부두2길 20
💰1박(조식포함) 106,353원
🚗주차타워 및 주차장 O
🚿뜨거운 물 잘나오고 엘레베이터 빠름
정리해놓고 나니 별거 없는 제주여행 이지만, 엄마와 쌓은 추억과 사랑만큼은 비교할 수 없이 즐겁고 알찼던 제주도 3박4일. 엄마랑 다니는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즐겁고 좋았어서 빨리 엄마 모시고 또 놀러가야겠어요~~! 연휴 보내고 나니 금요일이 굉장히 빨리 온 기분이에요. 다가오는 주말도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댓글은 언제나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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