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엄마와 겨울 제주여행 DAY 2🧤 동쪽코스(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섭지코지, 유채밭) 남쪽코스(위미동백수목원, 쇠소깍)

룹픽 2022. 1. 29. 00:02
반응형

 

엄마와 겨울 제주여행🧤


엄마와 떠난 겨울 제주여행 2번째 날 기록. 동쪽코스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섭지코지, 유채밭 과 남쪽코스로 이동해서 본 위미동백수목원과 쇠소깍을 다녀왔다.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 전은 여행 첫날 공항에서 만들어야지 했지만, 일요일이라는 것을 생각치도 못해 문닫은 은행만 보았고 그 이후로는 계속 시간만 흘러 만들지도 못했다는 이야기..

 

엄마와 제주여행🧤

제주 동쪽 코스

 

김만복김밥- 성산일출봉 - 광치기해변 -
섭지코지 - 성산봄죽칼국수

 

 

제주 김만복 김밥, 성산

꽤나 궁금했던 김만복 김밥의 전복김밥. 본점은 공항근처여서 일정상 포기해야 했는데, 이게 왠일? 우리가 묵었던 골든튤립성산제주호텔과 차로 5분거리에 제주 김만복 김밥 성산점이 있다는 것 😃 그렇게 고민하던 둘쨋날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제주 김만복김밥 성산점의 운영시간은 7:00 ~ 17:00 으로, 엄마가 준비하는 사이에 가서 얼른 포장해오면 되겠다고 생각하니 너무 완벽한 계획이 아닌가 (뿌듯) . 그리고 아침에 빈속으로 활동하고 이동하는 것보다 간단하게라도 배를 채우기에는 김만복김밥이 정말 딱이었다. 제주 김만복 김밥의 시그니처, 네모네모난 전복김밥은 계란 지단과 밥에서 약간의 단맛이 나더라. 살짝 도는 단맛에 간장 콕 찍어 한입 먹어주니 맛있었다.

🍣김만복김밥 전복김밥 7500원
😎 살짝 달아서 한박스면 충분.
💡재방문의사 50%,,기대에 비해 아쉬웠던 맛

 

 

 

제주 동쪽 가볼만한 곳

성산일출봉


날이 흐려서 아쉬웠던 제주여행이지만, 그래도 여행 자체로 좋았던 제주도✈ 둘째날은 본격적으로 제주도 관광지를 둘러보자 하며 발걸음을 옮겼던 <성산일출봉> 새벽부터 일출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창밖을 봤지만, 날이 흐려 일출은 보지 못한채 해가 떠버렸다. 성산일출봉은 말 그대로 성산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오름이다.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어 가치를 인정 받는 관광지 중 하나로 마그마가 바다 밑에서 분출하여 형성된 오름이라고 한다. 성산일출봉에는 두가지 코스가 있는데 왼쪽 해안가 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무료이고, 오른쪽 길로 쭉 올라가면 성산일출봉 꼭대기까지 갈 수 있는 유료 코스(소요시간 왕복 50분)이다. 엄마와 나는 호기롭게 올라가기로 결정하고 입장권을 끊었지만, 바람이 너무너무 심하게 불어서 올라가다가 해안쪽으로 중도하차했다 🙄🙄 바람이 불고 날이 흐려 아쉬웠던 것 빼고는 그래도 너무 좋았던 성산일출봉. 수학여행으로 갈때는 왜 그렇게 힘들고 재미가 없었던지 ;;

제주 동쪽 가볼만한 곳 &amp;amp;lt;성산일출봉&amp;amp;gt;

🌋성산일출봉 입장료(성인) 5,000원,
(청소년,어린이) 2,500원 / 65세 이상 무료
⏱ 3~9월 7:00 ~ 20:00
⏱ 10~2월 7:30 ~ 19:00
❌ 매월 첫째 월요일 휴관
🚓 주차장 넓고 무료

 

 

 

제주 동쪽 가볼만한 곳

광치기해변


성산일출봉을 볼 수 있는 광치기 해변, 성산일출봉을 직접 올라 느끼기 보다 바라보고 싶은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해변인 듯 하다. 주차장 대신에 성산JC공원을 이용하면 주차하고 차안에서도 성산일출봉과 해변을 즐길 수 있다. 광치기 해변은 제주 올레1코스의 끝이자 2코스의 시작점인데, 뜨거운 용암이 차가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어지면서 만들어진 지질구조가 특징인 곳이라고 한다. 내가 갔던 시간은 특별할 것 없는 해변 같아 보였지만, 광치기해변의 썰물 때 모습을 보면 가려져있던 풍경들이 엄청난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라고 하니 다음에 또 와야할 코스 중 하나이다. 바닷길을 따라 걷다보면, 말 타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어서 재밌었던 광치기 해변😙😙

 

 

 

 

 

제주 동쪽 가볼만한 곳

섭지코지


제주도 섭지코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드라마 '올인' 이다. 요즘 사람들은 올인이라는 드라마를 알려나 싶지만, 예전에 송혜교, 이병헌 주연으로 아주 유명했던 드라마를 찍었던 장소이다. 근데 사실 가서 봤을때 뭐 특별한 관광지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잘 정돈된 해안 산책길? 에 가까운 것 같다. 그럼 섭지코지는 과연 왜 관광지가 됐을까? '섭지'는 재주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땅, '코지'는 제주 방언으로 '곶을' 뜻한다. 합치면, 재주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기운이 좋은 땅?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않을까. 그래서 좋은 기운을 받아가라고 만들어진 관광지인가부다 라고 혼자 해석했다☺☺ 그리고 정말 좋은 기운이 하늘에서 내리는 듯한 사진까지 건질 수 있었다! 😍😍

제주도 동쪽 가볼만한 곳 &amp;amp;lt;섭지코지&amp;amp;gt;

🛥섭지코지 입장료 무료
해안산책 30~40분 정도
🚓 주차장 유료 30분 이내 1000원
초과시 15분마다 500원

 

 

 

 

제주 동쪽 맛집

성산봄죽칼국수 성산점


엄마는 칼국수를 좋아하고, 나는 밥을 좋아하다 보니 둘의 입맛을 맞추기 좋았던 곳. 성산봄죽칼국수 성산점은 성산일출봉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우리가 갔던 1월에는 유채가 들어간 음식들이 제철이더라. 하지만, 우리는 기본에 충실할 마음으로 보말칼국수와 보말죽을 시켰다. 성산봄죽칼국수 성산점은 찐으로 맛있었다. 엄마는 제주도의 고기국수보다 보말칼국수가 훨씬 맛있다고 하고, 그릇까지 싹 비울 정도로 맛있게 드셔서 찾아온 보람이 배가 됐던 성산봄죽칼국수. 청량고추 듬뿍 넣어 칼칼하게 먹으니 따뜻하고 든든하게 맛있게 먹었던 보말칼국수와 보말죽. 다녀왔던 맛집들은 여유될 때 한번 더 포스팅 하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주도 월동무로 담근 깍두기가 일품이었던 성산봄죽칼국수 성산점 🍜

성산봄죽칼국수 보말죽(왼), 보말칼국수(오)

🍜성산봄죽칼국수
      보말죽 9,000원 보말칼국수 11,000원
🚓 주차 12~15대 가능(이중주차)
😎 일부러 찾아오고 싶을 정도의 찐 맛집

 

 

 

 

제주의 1월 지금,

유채꽃밭

계획했던 시간보다 여유로워 시간 떼우기 위해 가까이 가본 유채꽃밭. 제주도를 여러번 다녀온 나도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본 유채꽃이라 몹시 흥분했다 *_* 꽃보며 소녀처럼 좋아하던 엄마, 엄마도 사진에 가득 담고, 우리도 가득가득 담기 좋았던 유채꽃밭. 엄마의 녹색패딩과 갈색선글라스는 거의 국방위원장급 외모라 엄마 놀리는 재미에 더 즐거웠는지도 모를 제주 동쪽 유채꽃밭. 🏵🏵 앞으로도 노랑노랑한 꽃을 보면 웃음 가득했던 엄마와의 유채꽃밭 추억이 떠오르겠지 사랑하는 엄마와 따뜻했던 시간. 사진으로 보니 새삼 흐린날씨가 아쉽긴 하네~~


엄마와 제주여행🧤

제주 남쪽(서귀포) 코스

 

위미동백수목원 - 쇠소깍 -
헤이, 서귀포 - 바다를 본 돼지

 

 

제주 남쪽 가볼만한 곳

위미동백수목원


제주에 가기 전,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제주도에 가면 뭐가 보고싶어?' 라고 물었을 때, 엄마의 1번 대답은 "동백" 이었다. 마침 우리가 가는 1월에는 동백이 한창이어서 계획을 세우면서도 설레었던 <위미동백수목원> <위미동백군락지> <동백수목원>이다. 위미동백수목원은 정말 동백이 가득했던 곳이다. 여길봐도 동백, 저길봐도 동백, 화려한 동백들이 가득 심겨져 있던 위미동백수목원. 그리고 사이사이 나있던 작은 동백숲길. 제주의 동백은 겨울에 볼 수 있는 꽃으로 11월 중순부터 꾸준히 피고 있었다고 하니, 한창일 때 동백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 흐드러지게 핀 동백도 예뻤지만, 바닥에 흩뿌려진 동백도 매력있었던 위미동백수목원🌸🌸

제주 남쪽 가볼만한 곳 , 위미동백수목원

🌸 위미동백수목원 , 남원읍 위미리 927
💰 입장료 5000원, 65세 이상 1000원 할인
🚓 주차장 무료, 주차요원 O
🧡 정말 동백만 한가득
((포토스팟으로 꾸며져 있지 않으니 참고))

 

 

 

 

제주 남쪽 가볼만한 곳

서귀포 쇠소깍


제주도 간다고 하니 주변 사람들이 제일 많이 추천해주었던 <쇠소깍>. 쇠소깍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서귀포 관광지다. 하천과 바다의 경계,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곳이기도 한 쇠소깍. 인위적인 경관이 아닌, 자연에서 만들어진 자연경관이라는 점이 더 매력적이고 이곳을 돋보이게 한다. 엄마와 나는 강물에 쫄보, 햄스터의 심장이라 카약이나 테우 등을 탈 엄두도 못냈지만, 물 위에서 카약체험을 하는 관광객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가득했다. 물 색깔이 그냥 힐링 그 자체~~💚💚 쇠소깍이라는 명칭은 웅덩이 끝이라서 생겼다고 한다. 테우, 카약은 체험할 수 없었지만 근처 산책길을 한바퀴 돌 수 있는것 만으로도 좋았다. 충분했다. 꼭 또 오고 싶은 쇠소깍.

쇠소깍, 서귀포시 쇠소깍로 104
⏱ 하절기 9:00 ~ 18:00
⏱ 동절기 9:00 ~ 17:00
테우 성인 8,000원 / 소인 5,000원
카약 성인 20,000원

 

 

 

 

제주 서귀포 숙소

헤이, 서귀포(디럭스 오션 뷰)


엄마에게 제주도를 크게 둘러보게 해주고 싶다보니, 숙소를 계속 옮겨다녀야 했다. 귀찮고 번거롭긴 했지만, 각기 다른 호텔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생각해주던 엄마. 오션뷰 포기못한 나의 선택으로 역시나 헤이 서귀포도 오션뷰~~ 창이 더러워서 깔끔하게 볼순 없었지만, 그래도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것은 언제나 좋았다. 엄마는 첫날 묵었던 숙소가 더 좋았다고 했지만 여기도 좋다면서 누워보고 구경하고 하는 귀여운 엄마 덕에 걱정없이 하루 잘 묵을 수 있었다. 헤이서귀포 디럭스 오션 뷰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단점  조금 낡았고,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점, 그리고 주차장에서 호텔로 연결되는 엘레베이터가 없다는 점
장점 주변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좋았고, 가성비 좋은 호텔, 수압과 뜨거운 물이 엄청 잘나온다는 점
어메니티 샴푸, 린스, 바디워시, 비누 준비되어 있고 수건도 넉넉해서 편리하고 좋았다. 하지만 가진 분위기에 비해 아늑한 느낌은 덜 했던 헤이, 서귀포.

🛕 헤이 서귀포 디럭스 오션뷰
💰 1박 119,455원
🚓 주차장 협소, 호텔연결 엘레베이터 X
🚩 주변관광지와 접근성 O
🚿 수압 좋고, 뜨거운물 콸콸
🧽 샴푸, 린스, 바디워시, 비누

 

 

 

첫날부터 귤모자와 귤선글라스가 갖고싶었는데, 엄마가 협조해주었다. 같이 쓰고 귀엽게 사진 찍으면서 깔깔~~ 엄마랑 뜻밖의 웃참챌린지로 남긴 사진 📸 귤모자와 귤 선글라스 가지고 한참 놀다가 서귀포에 귤 구경도 갔다오고, 하지만 택배가 다 마감되서 친구들한테 귤을 못보낸게 계속 아쉬웠던 엄마와 나. 두명의 귤덩어리 인증샷 찰칵 🍊🍊

 

제주 서귀포 맛집

바다를 본 돼지

 

바다를 본 돼지 서귀포점은 바다뷰에서 흑돼지 오겹살과 목살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맘에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기가 실하고 두툼해서 맛있었던 저녁 <바다를 본 돼지>다. 흑돼지 오겹살과 흑돼지 목살 550g + 멜조림이 같이 나오는 2인세트를 시켰는데 첨에는 에이~ 저걸 누구 코에 붙여 하면서 시시하게 여겼는데, 먹다보니 배불러서 오히려 그 맛있는걸 몇점 남기고 말았다는 이야기.. 🐷🐷 망삘돼지는 바다를 본 돼지에게 졌습니다. 흑흑. 

제주 서귀포 맛집, 바다를 본 돼지

🐷바다를 본 돼지 서귀포점
    2인세트(흑돼지오겹살+목살 550g+멜조림)
💰 55,000원
😎 재방문의사 80% 
    깔끔하고, 서비스 좋고, 뷰까지 맛집!

 


엄마와 떠나는 겨울 제주여행, 겨울 동쪽코스와 서귀포코스 일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몇일 안됐는데 벌써 되게 오래된 기억 처럼 느껴지네요. 열심히 남겨보는 엄마와의 여행 기록, 구독과 좋아요 댓글로 많이많이 힘주세요 🎈 어느새 한주 마무리인 금요일이네요. 그리고 다가오는 명절도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