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신영숙, 에녹, 박지연 페어
22년 시즌이 끝나가는 즈음에 본 레베카~~😎 그날의 감동을 남겨놓고 싶어 부랴부랴 포스팅을 해봅니다. 주변 지인들이 레베카 광인들이라 자연스럽게 영업을 당한 망삘,, 그래서 사실 뮤지컬 레베카를 보기도 전에 넘버는 귀에 딱지가 앉게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눈으로 보는 무대는 어떨지 너무 궁금했어요. 거기다 아주 좋은 자리를 예매하게 되었지 뭐에요~! 보기도 전부터 너무 설레고 떨리더라구요. 콩닥콩닥💕💕💕 제가 본 공연은 2022. 2. 19. 충무아트센터에서 신영숙, 에녹, 박지연 페어로 이루어진 레베카입니다. 😍 레베카 공연시간은 총 170분(1부 85분-인터미션 20분- 2부 65분) 으로 이루어졌어요. 🤗🤗
2022.02.19 뮤지컬 레베카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입구에서부터 레베카의 기운이~~😁😁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도 꽤 오랜시간동안 레베카를 공연하고 있었는데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은 신당역 9번 출구에서 5분 이내에 있어요. 역의 위치와 가까워서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은 듯 했어요. 그럼에도 자차를 가져오신 분들은 1층 로비에서 주차권을 미리 사두시면, 출차를 빠르게 하실 수 있다고 해요. 혹시나 주차장이 가득 차서 주차를 못했을 경우에는, 근처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 외 다른 주차공간을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워낙 명성이 자자한 레베카여서인지 공연시간이 다가올 수록 괜히 떨리고,, 긴장되고 그러더라구요??? 가기전부터 댄버스 부인에게 쫄아서 그런가 🤣🤣🤣🤣
뮤지컬 레베카
2022. 02. 19 녹신젼 외 캐스트
막심 드 윈터: 에녹
댄버스 부인: 신영숙, 나: 박지연
잭 파벨: 이창용, 반 호퍼 부인: 김지선
베아트리체: 김경선, 가일스: 문성혁
프랭크 크롤리: 변희상, 벤: 김지욱,
줄리앙대령: 김용수
레베카의 시작과 끝을 맡은 넘버 <어젯밤 꿈 속 맨덜리> 를 좋아하는 저는, 유리창에 쓰여진 어젯밤 꿈 속 맨덜리 영원을 꿈 꾼 사랑~~ 앞에서 흥얼거리며 사진 한장을 남겨보았습니다. 으악,, 포스팅을 하는 순간에도 귓가에 생생하게 들리는 박지연 배우의 목소리~~ 젼이히,,사랑해요,,💜
레베카 충무아트센터
1층 8열 17, 18 좌석
여러분들? 제 좌석좀 보세요. 레베카를 보는것도 영광인데 심지어 1층 8열 중앙(17, 18) 좌석일줄이야~~ 👀👀 충무아트센터는 3층까지 좌석이 있는데요. 저는 그 중 1층 8열 중앙이었습니다. 줌 안당기고 카메라에 담아봤어요. 무대와 어느정도로 가까웠냐면, 김문정 음악감독님이 지휘하시는 팔이 보이는 정도였어요. 같은 열에 앉으신 관객 분들 중 오페라글라스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했는데 아마도 더 세심하게 눈빛과 표정을 보기 위해서가 아닐까 라고 추측해봅니다.
아무래도 제 운은 레베카에 다 쏟은 듯 해요. 자리도 자리였지만, 커튼콜을 볼 수 있었다는 것 아니겠어요? ㅎㅎ 원래는 막공이 예정되있는 주에만 커튼콜이 있었는데, 배우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공연이 중단되었던 터라,, 공연 재개 이후 전 공연 커튼콜로 변경 되었더라구요. 코로나로 공연 중단된게 연장되면 어쩌지,, 내 레베카 못보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던 것에 대한 위로가 완벽히 되었습니다!! 커튼콜 영상은 저녁에 집에가서 유튜브 계정에 올려놓으려구요. 😎😎
2022 02 19 충무아트센터
에녹 신영숙 박지연, 레베카 후기
레베카 후기 말모에요,, 배우들의 연기며, 무대 연출이며, 뮤지컬 넘버며 어느하나 빠지는게 없었습니다. 왜 다들 레베카 레베카 하는지 단번에 알겠더라구요. 같이간 저의 칭구는 뮤지컬이 처음이라 유명한 배우인 옥댄버의 레베카를 보고 싶어했는데, 신영숙 배우님의 댄버스를 보고 난 뒤에는 출구없이 빠져버렸어요. 첫 레베카라 비교적인 후기는 남길수 없지만, 제가 느낀 후기를 남겨볼게요.🙄🙄 녹막심은 대사톤도 너무 좋고,, 중간 청혼할때 애드립도 너무 웃기고 재치있어보이더라구요. 감정기복 심하고 부자 중년 느낌이 녹막심에게 완벽히 녹아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반호퍼 부인에게 오마이 갓! 블레스유~~ 이것도 애드립 같았는데,,, ㅋㅋ 진지하면서 툭툭 던지는 애드립이 매력적이었던 에녹의 막심. 그리고 박지연 배우의 나(이히)는 힘있어서 좋았어요. 음원으로 듣고 유튜브로 공부하면서 본 레베카 속 이히는 어리고 여리고 순수한 느낌만 강했었는데, 박지연님의 이히는 막심 곁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가며 진정한 드윈터 부인으로 거듭나는 강인함을 갖춰가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신영숙님의 댄버스는,, 와우,,, 넘 완벽해서 뭐라 말할게 없었습니다.. 정말 단전에서 끌어올리는 성량과 연기력에 완전히 압도 당했습니다. 발코니가 돌아가면서 젼이히를 압박할 때는, 같이 숨이 멎는 느낌이랄까요. 자리가 자리인지라 제가 뭘 잘못한건 아닐까,, 벌벌 떨게 하는 광기어린 카리스마..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주연 배우들 뿐 아니라 나머지 탄탄한 조연들과의 호흡도 너무 완벽했어요~!~! 유쾌했던 반호퍼 부인과 따뜻했던 베아트리체,, 그리고 잘생기고 목소리 좋은 프랭크, 얄미롭기 짝이없던 잭 파벨 까지.. 💘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싶은 레베카였어요.
레베카를 보며 뮤덕들이 회전문을 돌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배우들의 연기로 끌어올리는 힘도 단연 최고지만, 무대연출이 아주 기가막혔습니다. 특히 맨덜리 저택 밖으로 내리는 빗방울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말로만 듣던 불타오르는 맨덜리도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무대연출이 완벽하고 배우들의 연기와 넘버도 완벽하니 성공하는 뮤지컬일수 밖에 없구나.. 싶은거죠. 그리고 뒷모습일지라도 김문정 음악감독님을 볼 수 있었다니 영광,,,★
이 비싼 뮤지컬을 똑같은 걸 왜 자꾸만 보지? 라고 생각했던 나를 반성하며... 레베카의 다음 시즌이 빨리 왔으면,, 하고 계속 유튜브를 찾아보는 저의 레베카 찐 후기였습니다..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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