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겨울 제주여행 ✈️
2022. 1. 23 ~ 26일 3박 4일동안 엄마와 떠난 겨울 제주여행의 기록을 남겨볼까 해요. 나의 추억 기록 겸, 또 누군가 겨울 제주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남기는 진짜 제주도 여행 후기 *_*
제주여행 DAY 1. ✈️
(제주도 동쪽 여행)
제주도는 신혼여행으로 가보고 한번도 안가봤다고 말하는 엄마. 그 말을 듣자마자 '아 엄마랑 꼭 제주도 갔다와야겠다' 라고 다짐하고, 그 날부터 부랴부랴 알아보고 준비한 엄마와의 겨울 제주여행. 엄마와의 제주도 여행 포인트는, 큼지막하게 제주도다 싶은 것들은 다 보고오자! 로 세우다가, 그냥 엄마랑 새로운 곳에 간것만으로도 좋겠다. 계획은 세우지만, 엄마가 원하는대로 편하게 둘러보고 오자 라고 생각했다.
엄마와 겨울 제주여행✈️
(원주공항에서 진에어)
춘천에 살고 있는 우리는, 초보운전이기도 하고, 엄마가 멀미로 차를 오래 못타는 관계로 선택한 방법은 원주공항에서 제주도를 가는 방법이었다. 원주공항에서 제주도까지 운행하는 비행기는 오전, 오후 하루 2대가 있다. 김포에 비해서는 운행하는 비행기도 적고, 금액도 조금 + 되긴 하지만, 어짜피 춘천에서 김포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이라면 결국은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편리한 쪽을 선택하기로 했다.
🚓 춘천 -> 원주(횡성)공항 : 약 50분 ~ 1시간
✈ 원주(횡성)공항->제주공항 : 약 1시간 10분 💰 톨게이트 1,650원 (경차 50%),
비행기 62,500원 * 2 = 125,000원
원주(횡성)공항 탑승
(모바일체크인, 수하물)
원주공항에서 탑승 하기 24시간 전,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체크인을 이용하면 훨씬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사실, 원주공항은 그렇게 붐비지 않기 때문에 미리 수속하지 않아도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모바일체크인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대부분 모바일 체크인으로 탑승수속을 완료, 탑승권을 갖고 온다. *탑승권 확인 시, 캡쳐본도 가능하니 탑승권을 모바일로 받아 캡쳐해서 편하게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팁. 모바일 체크인을 완료하니, 원주공항에서 할 일은 수하물 붙이기 정도가 다였다. 수하물은 1인당 15kg 가능하고, 기내는 10kg 이내로 제한.
원주(횡성)공항 탑승
(주차료, 주차팁)
원주(횡성)공항은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지만, 공항 규모가 작아서인지 주차 가능 수가 약 137대 정도이다. 그래서 인지 공항 주변의 갓길주차를 해도 대부분 눈감아 주는 것 같다. 원주공항 홈페이지를 이용해 미리 주차료를 계산해볼 수 있으니 확인 후 주차비가 너무 많이 든다 싶은 차, 갓길 주차가 쉬운 베테랑 운전자들은 갓길 주차가 더 나을 수 있다. 소형, 대형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경차는 소형에서도 50% 할인이 되니 경차 차주는 주차장에 안 댈 이유가 없다. 특히 나같은 범생쫄보 타입은, 갓길 주차보다는 주차료를 내고 주차장에 대는 것이 마음이 편안...💙 *공항에 가까워질 때 쯤, 네이버 검색창에 <원주공항 주차> 라고 치면 현재 주차 가능한 대수가 검색 되니 이용에 도움이 되길!
✈ 24시간 전 모바일 체크인(예약번호 필수)
🚓 주차장 137대 가능, 경차 할인 50% -> 💰 약 77시간 주차 8,500원 지출.
엄마와 겨울 제주여행✈️
(해피렌트카)
언제부턴가 공항픽업 렌트카가 사라지고 렌트카 픽업존이 생겨 그 곳에서 업체 셔틀차를 타고 렌트카센터로 이동하게 되어있다보니 렌트업체가 공항과 얼마나 가까이 있고 배차 시간?이 중요했다. 내가 선택한 <해피렌트카> 는 공항에서 차로 3분~5분 정도 거리에 있고, 한시간에 4대, 15분 간격으로 셔틀이 이동하는 업체였다. 그리고 후기에서 볼 수 있는 만족도가 꽤나 높은 업체였다는 점. 차종을 고를 때는 초보운전자이기도 하고 엄마도 모셔야 하니 익숙하게 운전할 수 있는 경차가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마 운전이 좀 더 익숙하고 자신있었다면 평소 관심있게 보던 차들을 선택해서 타볼 기회였을텐데,, (신상 캐스퍼가 타보고 싶었다는 마음속 이야기..🙄) *해피렌트카는 렌트카픽업존 5구역 1번. (1구역 가서 헤매고 있을 수 있으니 꼭 5구역 1번(5-1)을 명심하세요)
💰 스파크(약68시간) 슈퍼면책 147,700원
주유 40000원 -> 총 187,700원
엄마와 겨울 제주여행✈️
(삼대국수회관본점)
제주도에서 첫 식사는 <삼대국수회관본점> 으로 갔다. 제주도 하면 고기국수가 유명하니, 첫 끼니로 괜찮겠다 싶었다. 공항에서 삼대국수회관본점까지는 약 15분정도, 그리고 약 10대정도 댈 수 있는 작은 지하주차장이 있어서 딱이었다. 근데 생각보다 지하주차장이 불편해서, 정말 정말 초보라면 *근처 주민센터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동네 골목을 이용한 주차가 나을수도 있겠다. 고기국수뿐 아니라 다양한 돔베고기, 도가니스지수육 등 수육메뉴들도 있고 세트메뉴도 있으니 아쉽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엄마와 나는 고기국수(비빔), 도가니스지수육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 고기국수(비빔) 8,000원
🥩 도가니스지수육 20,000원
🚓 주차 10대 정도 가능
🛫 공항에서 15분 거리
😎 맛은 평범, 쏘쏘 ★★★☆☆
길을 모르는 탓에 네비게이션을 의지하다보니 재미없는 뻔한 도로만 달리게 되길래, 그냥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해변가 쪽 골목으로 막 가봤는데, 이런 멋진 바다 뷰를 보았다. 제주도 특유의 까만돌과 푸른 바다는 정말 나의 힐링포인트인데, 엄마는 까만돌이 지저분해 보여서 예쁘진 않다고 (;;;)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기로 😊 옆자리에서 조잘조잘 엄마가 신기해하는 것들이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지만 가끔씩 울컥하는 마음도 들어 눈물을 훔친 나...(청승) 사랑하는 엄마와 보내는 소중한 시간이 좋았다. 행복했다.
엄마와 겨울 제주여행✈️
(까페 몽그레)
여기는 감성 못잃어 감성충인 내가 가고 싶었던 곳. 원래는 비자림을 들르려고 했는데, 비가와서 엄마에게 물어보니 비맞으면서 산책은 피곤할 것 같다고 해서 서브계획인 해변쪽 카페를 가기로 했다. 숙소가 성산에 위치한지라 함덕, 김녕, 월정리해변 쪽을 쭉 타고 가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며 함덕의 델문도, 월정리 근처 카페 몽그레를 픽했다. 엄마는 델문도보다는 몽그레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올커니~~ 잘됐다 하면서 간 카페 몽그레.
카페 몽그레의 주메뉴는 보리샌드와 그릭요거트이다. 포장이 넘 깜찍한 것이 딱 내가 원하는 귀여운 감성. 하지만 그게 전부였던 몽그레. 코로나로 1팀씩 입장하여 주문해야하고, 주문하러 들어가는 곳이 마침 포토존이라 순서가 엉키기 일쑤.. 그렇지만 귀여운것은 귀여운것. 한 번 와봤으니 됐다 싶은 외관이었다. 포토스팟에서 엄마 사진 한장 찍어주고 보리샌드와 초당옥수수 요거트 하나 사서 나왔다. 정작 커피 한잔 못마시고 온 카페 몽그레,, 보리샌드는 여러종류 있지만 땅콩 좋아하는 엄마 취향대로 땅콩맛으로만 샀다. 맛은 찐한 땅콩의 맛이다. 하나 먹으면 그래도 요기가 되는 든든한 쿠키. 초당옥수수 요거트는 존맛탱이어서 5개 사올껄 그랬다 싶은 후회도 들었던 카페 몽그레의 후기.
🎫 몽그레(구좌읍 해맞이해안로 400)
🍪 보리샌드6개입 9,800원*2SET
🍦 초당옥수수 요거트 6,800원
💰 총 26,600원
😎 보리샌드 <<<< 요거트
우리가 즐기던 1월 24~27일간의 제주는 영상 10~12도의 따뜻한 날씨였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때때로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따뜻한 섬이어서 인지 유채와 동백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곳곳의 돌담과 유채꽃이 예뻐 가던길 멈추고 연신 사진을 찍던 꽃 좋아하는 엄마와 나 👩❤️👩 엄마를 사진 속에 많이 담을 수 있어서 좋았던 제주.
엄마와 겨울 제주여행✈️
(골든튤립성산호텔)
정말 위치 하나로만 선택한 골든튤립성산호텔. 그 외에 모든것들은 그냥 저냥 그랬다. 잠꼬대 심한 나와 함께 자야할 엄마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디럭스 패밀리, 그리고 혹시나 엄마의 체력이나 날씨로 인해 성산일출봉에 못가더라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오션뷰로 선택했다. 가성비 호텔로 알려진 골든튤립성산호텔인데 사실 금액적인 면에서도 혜택을 크게 보진 못한것 같아서 아쉬웠던 나의 숙소미스😥 날이 흐려서 일출도 못본것도 내심 아쉽다. 가기 전 후기에서는 주차장이 협소하단 이야기를 많이 봤는데, 우리는 경차여서 인지 어떻게든 주차를 할 수 있게 해주시던 직원분의 안내로 불편함없이 주차할 수 있었다. 호텔 1층에 편의점 있는 것도 편리했고, 무엇보다 관광명소(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JC성산공원, 섭지코지 등)와 접근성이 좋은 것은 매우 장점이었다. 하지만 외관이 낡았고, 내부는 외관에 비해 덜 낡았지만 오래된 호텔, 카페트 바닥이라는 점.
🏠 골든튤립성산호텔 디럭스패밀리오션뷰
💰 1박, 116,230원 (아고다 예약)
💡 어메니티(샴푸, 린스, 바디워시, 비누)
일회용품, 치약, 칫솔 X
엄마와 겨울 제주여행✈️
(은미네식당 돌문어볶음)
첫 날을 마무리하는 우리의 식사는 은미네 식당 돌문어볶음 이었다. 엄마는 해산물을 좋아하고, 제주도 돌문어가 맛있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는지 저녁으로 돌문어볶음을 먹자고 했다. 가기전 성산 돌문어볶음을 찾아봤을때는 '소금바치 순이네' 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는데, 안땡기는 몇몇 후기들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찾아보다 발견한 <은미네식당>, 시간이 늦기도 했고 엄마랑 맥주도 한잔 하고 싶어서 우리는 포장을 하기로 결정했다. 가서 먹었으면 더 맛있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포장해서 먹기에도 맛있었던 은미네식당 돌문어볶음이다. 근데 포장 전문은 아니어서인지 정말 돌문어볶음만 주셔서 아쉬웠다. 김치나 다른 반찬이라도 조금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했지만 뭐 음식물 쓰레기 나오는것보단 이게 깔끔하지 하며 달랬다. 돌문어볶음은 맛있었다. 하지만 김가루가 올라간게 문어 특유의 맛을 조금 감하는 것 같아 아쉬웠지만, 같이 주신 밥까지도 윤기가 돌고 맛있었기에 한식 맛집으로 추천한다. 그리고 방문객들에게 가져가라고 두신 은미네농장 귤이 정말로 뀰이었다!
🍚 은미네식당
🐙 돌문어볶음 1인분 10,000원
😎 포장은 아쉬웠지만 맛은 꿀
💫 ★★★★☆ 재방문의사 80프로
💰 총 20,000원
엄마와 떠나는 겨울 제주여행,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던 포스팅이에요 :P 별건 없어도 정성들여 남기는 후기들이니, 구독과 좋아요 댓글 많이 남겨주세요. 저는 밀린 답방 하며 여행의 여독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방방곡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와 겨울 제주여행 DAY 3💫 서귀포(천지연폭포, 주상절리), 방주교회, 협재해수욕장, 제주동문시장, 호텔리젠트마린 (52) | 2022.02.04 |
---|---|
엄마와 겨울 제주여행 DAY 2🧤 동쪽코스(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섭지코지, 유채밭) 남쪽코스(위미동백수목원, 쇠소깍) (55) | 2022.01.29 |
춘천 공간, D17 에서 소박하게 파티했어요. (6) | 2021.12.28 |
원주 가볼만한 곳, 원주 거돈사지/거돈사지 원공국사탑/거돈사지 삼층석탑/거돈사지 느티나무 (0) | 2020.10.12 |
원주 가볼만한 곳, 원주데이트 (간현유원지/소금산출렁다리/원주레일바이크/원주행구수변공원/원주연세대캠퍼스) (0) | 2020.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