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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 당산역 맛집. 아보미. (AVOME). 이곳에서 만난 아보카도가 너무 강렬해서, 꼭 한번은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곳. 상권이 있을리 만무한 곳에 위치해있다. 당산 V1 센터에 아주 작게 위치한 아보미(AVOME).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는 친구가 꼭 데리고 와보고 싶었다고 말한지 몇 개월만에 이곳을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건물을 들어서는 순간, 아 이곳은 여심 잡기에 충분한 곳이구나 싶었다. 아보미 라는 가게에서 내뿜는 초록초록한 에너지 자체로도 충분하지만 아보카도가 어느순간 여성들의 다이어트와 건강 식품으로 엄청나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 현 시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간 자체도 깔끔하고 예뻐서 요즘말로 인스타감성이 물씬한 곳이었다. 우리가 방문하던 날에는 이 곳에서 두 커플의 소개팅이 열리고(?) 있기도 했다. 그 정도로 깔끔하고 센스있는 공간임은 분명하다.
당산역 맛집 아보미,(AVOME)의 메뉴판이다. 모든 메뉴에 아보카도가 빠진 메뉴는 없다. 요즘은 메뉴가 또 리뉴얼되서 추가 되기도 하고 바뀐것 같기도 하지만 내가 다녀왔을 때 기준 가장 핫했던 메뉴는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과 '아보 롤'이 었는데, 심지어 아보롤은 품절이라 먹어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근처에서 일하는 나의 친구 또한, 점심시간에도 아보롤은 이미 재료소진으로 맛보기 귀한 메뉴라고 전해주었다. 아보카도, 사실 처음엔 이걸 무슨 맛으로 먹나 했었다. 엄청 느끼하고 무(無)맛이라 여겨졌던 처음의 아보카도. 그런데 명란젓과 또는 바나나와 만났을 때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을 경험한 이후로는 가끔 찾아서 먹곤 했었다. 그리고 조그맣고 초록초록한 아보카도의 효능은 실로도 어마어마하게 많았으니까.
<아보카도 효능>
1. 눈의 건강: 눈의 좋다고 알려져있는 블루베리와 같이 루테인과 제아잔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노출되어 피로하기 쉬운 눈 건강에 아주 좋은 효과를 준다고. 거기다가 나이가 들수록 빠르게 퇴화하는 것 또한 막아주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효과적인 과일, 채소라고.
2. 다이어트: 너무 잘알려져 있어 다시말하기 입아픈 효과. 아보카도는 당분함량은 적으면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공복에 먹을때 도음이 된다. 또 콜레스테롤 분해 능력이 있어서 수치를 낮춰주기도 하므로 고지혈증이나 당뇨 환자들에게도 탁월한 효과가 있겠다.
3. 빈혈: 아보카도가 품고 있는 영양소 중에 철분 함유량이 특히 많은 편이라 빈혈에도 효과가 있다. 아보카도 하나만 섭취해도 하루 필요한 철분의 적당량을 채울수가 있다고 한다.
4. 항암효과: 한동안 이슈처럼 떠오르던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을 기억하는가? 그 성분이 아보카도 안에 들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암세포를 억제하고 항산화 효과를 일으켜 몸속에서 항암효과를 낸다. 그러나 이 또한 과다섭취할 경우는 더 큰 건강의 손실이 있을수도 있으니 조심할 것!
5. 노화방지와 피로회복: 비타민 B군의 함유량이 높아서 눈 뿐만 아니라 피부, 주름의 노화도 늦춰준다. 비타민 B군의 효과는 노화세포 번식을 막아준다고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아보카도 또한 이러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두가지 메뉴를 시켜보았다.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과 <아보메쉬미>. 아보카도명란비빔밥은 말 그대로 아보카도와 명란젓으로 만들어진 비빔밥이다. 아보카도 모양 그대로를 지켜 씨앗을 명란젓으로 채운 것이 너무 귀엽고 맛있어보이고 적당해보이기까지 했다. 아보카도의 느끼함과 명란젓의 비릿하고 짭짤한 맛이 조화가 아주 좋다. 그래서 명란젓과 아보카도를 환상의 궁합이라고 하나보다. 두번째 메뉴인 <아보메쉬미>는 바게트빵 위에 아보카도와 스크럼블에그가 올라간 오픈토스트이다. 올라가는 재료가 거의 비슷해보였는데 밥과 빵의 차이인지 또 다른 느낌의 맛을 내서 같지만 다른 느낌으로 두가지 메뉴를 맛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한 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음식을 맛본다는 것 자체가 오늘이 특별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던 날. 거기다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나 행복은 역시나 멀리있는게 아니더라. 스크럼블 에그가 부드럽고 짭쪼롬하고 너무 맛있었다. 왜 집에서 하면 이런 맛이 안나는건지.. 요알못은 그저 맛있는걸 먹으러 다니며 요리를 대리만족하기로 결정! (탕탕)
그런데 행복이 너무 금방 끝난것은 왜일까 ㅠㅠ 이날 나는 새롭게 나에대해 알게 되었다. 맛있게 먹고 집에 돌아가는길에 위가 꼬이는듯한 기분과 울렁거리고 어지럽기까지.. 그런데 이날은 그저 체한줄만 알고 있었다. 그리고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라 집에 가는길에 후숙해서 먹을 아보카도를 무려 세개나 사서 집에 왔는데, 집에서 아보카도를 먹고 나니 또 다시 반복되는 위경련과 어지러움.. 병원에 갔더니 <아보카도 알러지>란다........ 뜨억.. 이게 왠말이람..
<아보카도 알러지>
가볍게는 소화가 안되거나 컨디션이 다운될 수 있지만, 심할 경우에는 급체한 느낌과 위경련, 복통, 호흡곤란이 온다. 아무래도 아보카도 자체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랫동안 익숙하게 먹어온 음식이 아니여서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아보카도를 처음 접하시거나 몇 번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꼭 잘 숙성된 아보카도를 조금씩 조금씩 섭취해 적응하거나 신체에 일어나는 반응을 살피는 것이 좋다. 는 생각.
이 맛있는 음식을 아주 맛있게 우걱우걱 먹고 발견한 아보카도 알러지라니.. 원통하고 원통할수가 ㅋㅋ 가끔 생각나긴 하지만 위경련과 복통이 너무 심해서 고생했어서인지 쉽게 손이 가진 않더라.. 여기저기 찾아보니 아보카도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은 바나나, 키위, 라텍스 알러지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반대로 키위, 바나나, 라텍스 알러지가 있다면 더더욱 조심히 아보카도를 먹는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칼륨 함유율이 많아서 신장이 안좋은 사람들은 피하기를 당부한다.
맛있게 잘 먹은 포스팅인데 급 효능과 알러지까지 담게되어 뒤죽박죽 되었지만, 그래도 아보미에서 먹었던 아보카도의 맛은 최고였고 맛있었다. 컨디션이 아주 매우 좋을때 아보카도를 먹기위해 또 방문하고 싶다! 그리고 그때는 꼭 아보롤도 먹어볼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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