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투어

동해 여행, 카페 묵호당

룹픽 2018. 12. 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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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짝꿍과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동해로 여행을 다녀왔다. 동해, 동해라는 낯선 도시에는 또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본다. 가기전부터 짝꿍의 검색으로 리스트에 올라있던 <묵호당> 동해에서는 이미 꽤나 유명한 카페 반열에 올라있는 곳이었다. 대부분은 해변가에 위치해있는 카페들이 블로그나 카페에 올라와있었는데, 사실상 묵호당은 해변 뷰가 아닌 동네 어느 골목에 위치해 있는 작은 카페였다.






동해 카페 묵호당. 묵호당의 분위기는 굉장히 엔틱했다. 70-80년대 카페가 있었다면 이런 분위기였으려나? 어딘가 현대적인 감각과 고전적인 감각이 한데 어우러진 곳임에 분명했다. 나무색이 주는 편안함, 작은 공간이지만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인테리어였다. 우리가 묵호당에 도착했을 때는 점심 직후라 웨이팅이 살짝 있었는데, 음료와 오믈렛이 테이크아웃 되는 동안 자리가 한군데 나기 시작하더니 줄줄이 이곳을 떠나주시는 덕분에 이렇게 예쁜 인테리어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그러고보면 꽤나 운이 좋은 편 ( ღ’ᴗ’ღ )




동해 카페 묵호당의 메뉴판이다. 흔한 커피의 이름을 사용하기 보단 쓴커피, 단커피, 맛있는 우유, 친절한 우유 등 그 곳에서 쓰이는 이름들이 재밌어서 메뉴판을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묵호당의 시그니쳐인 묵호당커피와 친절한우유(단호박), 프리미엄 오믈렛 오레오를 주문했다. 자리가 날 줄 알았다면 오믈렛은 샘플러로 시켜볼걸ㅠ 하는 마음이 계속해서 있었지만, 그래도 내 고향에 없는 맛으로 주문해보자 하는 마음에 오레오로 픽! 얼른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려본다.





주문한 묵호당커피, 친절한우유(단호박), 프리미엄 오믈렛(오레오)가 나왔다. 비쥬얼 폭발했다. 아무래도 요즘은 인스타그램 감성으로 나오는 카페들이 많아지는 추세라 이 곳 역시 인스타그램 감성이 뚝뚝 묻어난다. 그래서 나도 한장 멋드러지게 찍어 인스타에 업데이트를 했다고 한다....(오늘의 TMI) 시그니쳐 메뉴인 묵호당커피는 왜 시그니쳐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콩가루가 올라가 있고 콩가루 맛이 나는 콩가루 아메리카노? 라고 해야하나. 먹어보기까지 맛이 상상은 안되겠지만 굉장히 꼬숩고 맛있었다. 친절한우유 단호박은 그냥 그랬다. 색이 예쁘고 통이 예뻐서 보기에 좋았다는 평.


그래도 예쁜 공간에서 맛있는 커피를 접했으니 오늘의
행복도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 인절미 오믈렛 두박스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무거운 두 손 만큼이나 풍족한 마음이었다. 동해여행이 성공적이었던 이유에 묵호당도 추가해본다. 동해 묵호당, 다음에도 또 가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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