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일, I DO

정준일,  I DO

겨울에 생각나는 가수가 몇 명 있는데요. 그 중 한명이 정준일님 입니다. 메이트 시절의 정준일은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의 느낌으로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면, 아티스트 정준일은 슬프고도 찬란하며, 따뜻한 느낌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주로 겨울에 앨범이 나와서인지, 정준일님의 목소리를 계절로 표현한다면 단연코 '겨울'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어제 퇴근 길에 눈이 많이 내려서 정준일님의 앨범을 꺼내 들었어요. 그리고 그 중 정준일 2집에 수록된 <I DO> 라는 곡을 소개하려고 해요. (비의 I DO 아닙니다🤣) 링크 걸어두었으니, 감상하시며 겨울을 만끽하시길 바래요. 🐾 

https://youtu.be/Wnrr8rtmGwE

 

 

 

 

정준일 정규2집

'보고싶었어요'

 

오늘 소개할 곡인 <I DO> 가 수록된 앨범은 정준일의 정규2집 '보고싶었어요' 입니다. 앨범명부터 이렇게 포근하면, 수록된 곡들의 포근함은 말모..🤍 정준일의 정규2집은 2014. 1. 16. 에 발매된 7년이나 된 앨범이에요. 하지만 여전히 세련되고 감각적이라 요즘 나오는 어떤 노래에 비해도 견줄만한 앨범 같습니다. 정규 2집 '보고싶었어요' 의 타이틀 곡은 많이들 알고 계시는 <고백> 이라는 곡이에요. 고백도 좋고 다른 곡들도 너무 좋지만, 오늘 소개할 <I DO>라는 곡은, 추운 겨울에 목도리 한겹 두른 듯한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위로의 곡이랍니다. 

 

 

정준일 정규2집

'I DO' 가사

 

소리 없이 내리던 하얀 눈 사이로
그렇게 서로를 떠나보냈던.
지난 계절의 그리움과 미움을 넘어서
날 반겨주던 네가 고마워
언제까지나 곁에 머물러주겠니
우리 다시 만나는 날
I do I do I do
널 위한 이 노랠 부를게
지친 너의 하루를 내 온 맘으로
안아줄 수 있게
여기 있을게.
네가 올 수 있도록.
오늘도 난 한걸음 너에게 다가가
너는 이런 내 맘 모르겠지만
조용히 단단한 걸음으로 곁에 서 있을게
네가 한 발로도 설 수 있도록
언제까지나 곁에 머물러주겠니
우리 다시 만나는 날
I do I do I do I do
널 위한 이 노랠 부를게
지친 너의 하루를 내 온 맘으로
안아줄 수 있게
여기 있을게.
네가 울 수 있도록.

약속할게 언제나 날 지켜준 네가
넘어져 울고 있을 때
I do I do I do
네 곁에서 힘이 될게
사랑해 널 사랑해 내 가슴으로
혼자 부르던 말
이젠 말할게 나 고마워요
항상 기억해 곁에 있음을
그렇게 우리 함께 있음을

 

 

 

정준일 소극장 콘서트

'겨울'

 

 2년 만의 공백 끝에, 어김없이 겨울이라는 주제로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소극장 콘서트가 열리고 있는 중이에요.  찬 바람이 불때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가수인 만큼, 정준일이라는 가수를 무대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득 부풀었답니다. 2022년 소극장 콘서트 '겨울' 도 벌써 세 번의 공연이 끝이 났고, 다가오는 목요일부터 4번의 공연이 남아있네요. 포스터만 봐도 생생한 그의 목소리,, 지금부터 얼마 남지않은 겨울은 정준일의 음악으로 처절하게, 그리고 따스하게 채워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