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남겨보는 독서기록 📚
좋아하는 것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한
기록은 언제나 마음이 벅차오른다.
📖
마지막거인
프랑수아플라스
어른을 위한 동화책
마지막거인/프랑수아 플라스
사실 동화책이라고 해서
당연하게 해피엔딩이라 생각했나부다.
권선징악과 같은 뻔한 결말..들을
듣고 보고 자라던 세대였으니
어쩌면 이러한 편견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동화책이니 진입장벽은 훨씬 낮았다.
가볍게 읽은 것에 비해 생각할 것이 많고
반드시 생각해보아야 할, 깊은 주제를 담은 책 👀
🔖마지막거인의 내용
주인공 루스모어가 우연히 거인의 지도를 발견해
거인족의 나라를 모험하게 된다.
험난한 여정 끝에 발견하고 모험한 거인족의 나라
그리고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겪은 이야기를
책으로 써 세상사람들에게 알린다.
책으로 거인족을 알게된 사람들은,
그들을 찾아가기 시작했고 결국 그러한 사람들에 의해
터전을 잃고 목숨을 잃게 되는 내용
💥짧은 생각 노트💥
거인족=자연, 루스모어=인간을 상징한다면,
우리에게 어떠한 조건없이 무한하게 내어주는 자연
그리고 자연을 개발하고 수단으로 삼는 인간들
루스모어도, 그리고 인간들도
처음부터 그들을 해하려는 마음은 아니었을 것이다.
좋은 의도, 잘살아보고자하는 노력이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느낄지도 모른다.
거인족을 찾아 나선 이기적이고 잔인한 사람들,
어쩌면 나도 그들과 같을 수 있고,
현재의 우리 상황도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듯 하다.
잘살기위해 개발하고, 살기좋은 환경을 만들었을진
모르지만, 지금 우리는 엄청난 기후위기와 변화를
겪으며 이제는 지구와 환경을 위한 법을 모색한다.
어느 한 쪽으로 마음을 수렴하긴 어렵지만,
거인족들이 루스모어에게 내어준 한 품처럼
우리도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과
그 이상을 꿈꾸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마지막 거인이 주는 교훈이 아닐까 🙄
❝
온갖 소란 속에서 분노와 고통에 사로잡혀
침묵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깊이를 모를 슬픔의 심연,
그 밑바닥에서 감미로운 목소리가
아! 너무도 익숙한 그 목소리가 애절하게 말했습니다.
“침묵을 지킬수는 없었니?”